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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요재공>둔세암공휘윤옥십로회서(遯世菴公諱潤屋十老會序)
遯世菴公諱潤屋十老會序 僕吿老還鄉之翼年春同鄉前部將李公允哲携壺來訪相與坐於歸來亭上閑話間余語之曰古之人以鄉黨爲壽者人於天壤間不先不後得同一世豈非幸耶而四方區域之殊絶東西南北之自在與之相合無時可期也既同一世而又同一國既同一國而又同一鄉其幸之又幸孰大焉古人云四海之内皆兄弟而况生同國處同鄉者其於情義何如哉况如我等輩齒踰七旬居世云曰將必不久良辰吉日同樂大平之儀不可不急講也李公起拜曰聞命不覺嘆服但同鄉之踰七旬者豈但我二人而己哉然未知其心之同否當與曉諭取其所願耳其後聞東有無慱承愈南有安正呉惟敬薛山玉薛存義張肇平西有趙閏屋等皆踰七旬而願從之然則幷吾二人凡十人也義以生年月日之次而序之定以自上而下周而復始宴品則古有香山九老之會洛陽耆英繼之此盛事也而會遇置酒之際其汎極畧至於酬酢主不強勸客不固辭又有各以壺果自呈一觴一詠而爲歡者何必飣餖滿案杯盤狼籍而後可乎非惟費用無度顚仆醉吐禮亦爲褻又况備其老氣乎當依古人之禮尤爲簡約饌不遇一二器酒亦隨其所有則措辨易而人皆可行會遇雖數不以爲煩庶不負先坐與奢寧儉之旨爾但徒以口約者終必不久故作軸圖形各書絶句於圖上一戯一戒意在其中分諸各位以爲長久之計期於盡亡而後己然則後之子孫見此軸知其祖上之厚意而或有繼之者矣 豈非美風乎 弘治己未一四九九年春南 山老隱申末舟子楫書 둔세암공휘윤옥십노회서(遯世菴公諱潤屋十老會序) 내 老年으로 隱退하여 還鄉한 翌年 봄에 同鄉인 前部將 李公 允哲이 술병을 들고 來訪하여 서로 더불어 歸來亭上에 앉아 間談하는 중에 내 말하기를 「옛 사람이 鄉黨을 重히 여기는 것은 사람이 天地間에 不先 不後하고 한세상에 함께 한 것이 어찌 幸이 아니겠으며 四方 區域이 자못 떨어져 있고 東西南北이 自在한데 더불어 서로 만남을 無時로 기약할 수 있고 이미 한 세상에서 함께 하고서 또 한 나라에서 함께 하고 이미 한 나라에서 함께 하고서 또 한 고향에서 함께 했으니 그 幸하고 또 幸한 것이 이보다 더 하겠는가? 古人이 말하기를 四海안이 다 내 兄弟라 했거든 하물며 같은 나라에서 태어나 같은 고향에서 사는 사람이면 그 情誼에 어떻다 하겠는가? 또 하물며 우리들 같이 나이 七旬이 넘은 이는 세상에 있을 날이 반드시 오래지 않으리니 良辰 吉日에 함께 大平을 즐기는 거동을 不可不 서둘러 講해야겠네」 하니 李公이 일어나 절하고 말하기를 「말씀을 듣고 보니 歎服해 마지않네. 다만 同鄉의 七旬이 넘은 이가 어찌 우리 두 사람뿐이겠는가? 그러나 그 마음이 같고 안 같음을 알지 못하니 마땅히 더불어 깨우쳐 願하는 바를 敢할 밖에 없지 않은가?」 했다. 그 뒤에 들으니 동쪽에 金博·韓承愈, 남쪽에 安正·呉惟敬·薛山玉·薛有義·張肇平, 서쪽에 趙閏屋 등이 다 七旬이 넘고 따르기를 願하는지라. 그렇다면 우리 두 사람을 合해 무릇 十人이라. 生年月日의 차서를 물어서 차례를 하여 위로부터 아래로 定하고 다 돌아가면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잔치는 옛날 香山에 九老의 모임이 있고 洛陽에 耆英會가 계승했는데 이는 성대한 행사였고 모아 만나서 술을 두는 즈음에 그 禮가 극히 간략 했으니 酬酢하는데 있어서도 主人이 強勸하지 아니 하고 客이 固辭하지 않았다. 또 각기 酒果를 가지고 와서 一觴一詠으로 기쁨을 삼으니 何必 음식이 상에 가득하고 盃盤이 狼藉한 뒤에야 되겠는가? 費用이 헛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넘어지고 醉해 吐함이 禮에 또한 缺함이 되고 또 하물며 쇠약해진 老年의 기운이 아닌가? 마땅히 古人의 禮를 쫓아 더욱 簡約하게 할 것이니 饌은 不遇한 두 그릇이고 술 또한 있는 바에 따그리고 하면 장만하기 쉬워 누구나 다 行할 수 있고 만나기를 자주 해도 번거롭지 않아 先聖이 말한 사치하기보다 차라리 검박하라는 뜻에 거의 어그러지지 않았다. 이다만 말로만 약속하는 것이 끝내는 반드시 오래지 못하기 때문에 軸을 만들어 형상 을 그리고 絶句를 그림 위에 적기로 하니 한편 희롱하고 한편 경계하는 뜻이 그 가운데 있다. 各位에게 나누어 주어 長久한 계책을 삼기로 하니 期於 다 亡한 뒤에 그만 둘 것이오. 그러한 즉 뒷자손들이 이 軸을 보고 祖上의 깊은 뜻을 알아서 혹 계승할 이 있으리니 어찌 美風이 아니겠는가? 弘治己未年(燕山君五年 一四九九年) 봄에 南山 老隱 申末舟 子楫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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